'인간사랑' 실천, 간호조무사로부터 시작된다

순천향구미병원 간호조무사 모임 '백합회'

지마음 기자 | 기사입력 2018/09/17 [15:42]

'인간사랑' 실천, 간호조무사로부터 시작된다

순천향구미병원 간호조무사 모임 '백합회'

지마음 기자 | 입력 : 2018/09/17 [15:42]

 

▲ 순천향구미병원 '백합회' 신숙화 대표     © 간호조무사신문

성실·봉사·연구의 원훈 아래 '인간사랑'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설립된 순천향대학교병원. 보건의료인으로서 이러한 병원의 설립이념과 환자사랑을 실천하는 간호조무사들이 있다. 바로 순천향구미병원의 간호조무사 모임인 백합회. 현재 백합회의 대표를 역임하고있는 신숙화 간호조무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981년 간호조무사 회원 70여 명으로 시작한 백합회는 병원 설립자인 고 서석조 박사의 설립이념을 실천하고자 만들어졌다.

병원 설립 시, 병원 내 각 직종의 봉사 모임이 있었는데 저희 간호조무사들만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당시에 근무하셨던 선배님께서 순결하고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뜻의 백합 꽃말을 따 백합회라는 모임을 만들었죠.”

이후 백합회는 그 이름처럼 환자와 이웃을 위한 맑고 깨끗한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 백합회 회워들이 세탁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간호조무사신문

백합회는 월 1회 자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알콜중독 환자들을 보살피는 성주평화계곡에서 환자들의 신체활동을 돕고 있다. 환자들과 함께 밭일을 하고 녹찻잎을 따 녹차도 만들면서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있다.

이주노동자쉼터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이주여성과 자녀를 위한 모자보호시설에는 생활용품 및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이 쉼터와 시설, 주변 양로원과 독거노인들의 옷가지들도 수거해 빨래를 하는 세탁봉사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빨래 후, 깔끔히 정리해 배달까지 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백합회는 올해부터 매 달 회원들끼리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매 달 봉사를 진행한다는게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내가 사는 지역사회와 이웃에 작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그 기쁨은 어떤 것과도 비교가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모든 회원들이 열정적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이죠

 

▲ 백합회 회원들은 병원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간호조무사신문

백합회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병원에서 하는 정기 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 달 실시되는 병원 봉사활동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신숙화 대표는  연초 회원들이 희망하는 날을 신청받아 봉사 스케줄을 작성한다. 1년의 봉사 계획을 미리 확정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확정된 스케줄은 1월 백합회 총회에서 의결을 받은 후, 간호부에 제출하고 간호부에서는 그 스케줄을 병원 봉사단장에 전달한다.

"1년의 스케줄을 미리 짜놓았기 때문에 펑크가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저희는 한 번도 약속을 어기지 않았어요. 그만큼 회원들의 봉사정신이 투철한 것이죠"

 

 

이처럼 병원의 원훈과 이념을 실천하는 백합회는 이미 병원 내 인정받는 단체가 됐다. 매 달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530분은 병원 내 컨퍼런스 및 직원 일정이 잡히지 않는다. 바로 백합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병원 내에서 우리 간호조무사의 이미지가 매우 좋습니다. 4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지속하며 우리 스스로의 자존감은 물론 병원 위상까지 높이고 있기 때문이죠. 간호부에서도 백합회 존재를 인정하고 늘 우리의 의견을 존중해 주고 있어요

 

백합회 대표를 연임하고 있는 신숙화 대표의 임기는 201912월까지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대표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신숙화 대표는 이제 1년 남짓 남은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바로 백합회 내 봉사 조직을 신설하는 것이다.

“3년 째 대표를 하며 백합회의 전반적인 봉사를 계획·운영하고 회비 외에 봉사 기부금도 관리할 봉사 조직이 따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임기 내 봉사조직을 구축해 조금 더 체계적인 봉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가슴으로 봉사하며 환자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간호조무사가 되는 것이 백합회의 궁극적 목표다. 늘 자신을 순천향인이라 칭하며 병원과 일체감을 보여주는 백합회 회원들의 그 따뜻한 마음이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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