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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런 우리 엄마는 간호조무사입니다.”

간호조무사신문 | 기사입력 2020/03/30 [11:07]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런 우리 엄마는 간호조무사입니다.”

간호조무사신문 | 입력 : 2020/03/30 [11:07]

▲ 제주 공항에서 승객 발열 체크 중인 간호조무사    ©간호조무사신문

 

메르스 사태에도 코로나 19 사태도 존재했다. 그들은 언제나 위험 앞에서 가장 최일선에 머물며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감염의 두려움보다 현장에서 헌신 할 수 있는 그 시간 자체가 감사하다고 입을 모은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언제나 묵묵히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은 간호조무사.

 

현재 제주도에는 방역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공항 코로나 대응팀소속 10여 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있다.

 

그 중 김광숙 간호조무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광숙 간호조무사는 메르스 사태에도 공항 문턱을 지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메르스 사태가 끝난 지 5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도민의 안전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자 김광숙 씨는 주저 없이 공항 코로나 대응팀에 자원해 합류했다.

 

하루 8시간 꼬박 열감지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니터를 응시하며 혹여나 이상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승객을 찾아낸다.

 

그리고 곧장 해당 승객에게 다가가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다시 또 이상 발열이 나타나면, 10분 후 재측정을 실시한다.

 

이 과정 모두 코로나 19 감염의 위험이 존재한다. 2번의 체온 측정에서 다시 발열이 감지되면 즉시 상주 중인 의사에게 데려가 발열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사 판단으로 보건소 이송이 결정되면 즉시 보건소 이송을 진행한다.

 

최일선에서 누가 감염되었을지도 모른 채 발열을 체크해야 하는 김 씨지만, 김 씨를 지켜주는 건 고작 마스크와 장갑뿐이다.

 

그마저도 요즘은 개학을 앞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마스크와 장갑 하나로 하루 8시간을 지내야 한다.

 

그런 그에게 두려움이 아닌 맞설 용기를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

 

김광숙 씨는 아이들의 응원이라고 전했다.

 

공항 근무 자원을 결정하고 자녀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딸은 선뜻 우리 엄마 정말 멋있다. 엄마 덕분에 내가 안전하고 내 친구들이 안전할 수 있겠네?”라며 응원을 전해왔다.

 

매일 퇴근 후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전 모든 옷을 탈의하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면 녹초가 되기 일쑤다.

 

그런 그녀를 기다리던 아들과 딸은 오늘도 고마워. 우리 엄마가 간호조무사인 게 너무 자랑스러워.”라며 고된 하루를 모두 녹일만한 따뜻한 말 한디를 건넨다.

 

일 자체는 고된 노동이 아니지만, 열감지 카메라가 비춰주는 모니터를 8시간 내내 촉각을 곤두세워 지켜보는 일은 정신적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혹시나 한 사람이라도 놓쳐 그가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나와 아이들, 그리고 내 이웃들이 감염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오는 피로도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간호조무사인 우리 역시 간호 인력으로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존재하며 지켜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는 김 씨의 말에 먹먹함이 전해져 왔다.

 

간호조무사이기에 사람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는 그를 보며 오늘도 안녕하게 보내는 건 이렇게 묵묵히 우릴 지켜주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드는 하루였다.

 

27일 오전 530, 김광숙 간호조무사는 집을 나선다. 제주도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최전방으로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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