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코디네이터' 직무교육을 아시나요?

김준연 한의사를 통해 듣는 한의 간호조무사 교육

간호조무사신문 | 기사입력 2019/06/25 [15:59]

'한의 코디네이터' 직무교육을 아시나요?

김준연 한의사를 통해 듣는 한의 간호조무사 교육

간호조무사신문 | 입력 : 2019/06/25 [15:59]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중앙회 뿐만 아니라 각 시도회마다 회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문교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회는 병원서비스매니저, 한의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리더십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오는 7월 7일부터 총 3회로 기획된 한의코디네이터 초급과정에 대한 회원의 관심도가 높다. 이에 교육 기획은 물론 강연까지 진행하는 김준연 강사(현 화성 보건한의원 원장·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문위원)를 만나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시간호조무사회의 전문 교육인 ‘한의 코디네이터 초급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강연까지 하고 계시는데, 해당 교육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 한의코디네이터 김준연 강사 (현 한의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문위원)     ©간호조무사신문

 

요즘에는 철저히 준비하고 취직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문위원으로 강의를 하며 느낀 것은 많은 간호조무사들이 개원가의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간호사의 경우 대다수가 큰 병원 위주로 연계되어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의원급으로 취업을 하는 간호조무사는 국시 합격 후 허허벌판에 혼자 나오게 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분들을 위해 이러한 강연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간호조무사가 국시 합격 후 보수 교육을 받는 것 외에도 다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간호조무사는 한의원에서 필수적인 보조 인력입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간호조무사가 한의원에서 탕약 조제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주위에 물어봐도 의견이 분분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간호조무사 시험 위원회 위원으로서 한의원에서 간호조무사의 가능 혹은 불가능한 업무에 대해서 명확히 알고 있기에 관련된 내용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강의를 통해 자신의 업무를 정확히 알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위원님만의 강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     © 간호조무사신문

저는 변호사도 아닌 개원의이고 심평원이나 보건복지부에도 근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련 학문인 예방의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했고 실제 개원가에서의 진료와 의료 사고 상담, 보건행정 서적 집필, 진료 보조 주제 강의, 관련 논문 연구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이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이 아닌 실질적으로 필요한 원무 노하우를 간호조무사에게 예시를 바탕으로 쉽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한의원에서 많이 사용 중인 차트 프로그램, 한메디의 야심작, 오케이 차트를 시연하며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더불어 심평원, 공단, 보건복지부 등 어느 한 쪽만 설명하지 않고 각각 단체의 특성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각각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장점입니다.

 

참고로 한의원을 개원하게 되면 한의사는 의사의 법적 허용 활동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직능 범위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만 합니다. 저는 간무협 홍옥녀 중앙회장님, 곽지연 서울시회장님, 최종현 기획이사님 등과 함께 간호조무사 업무에 대한 최신 기사 서치는 물론 유권해석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한의계에서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해결 방안과 회피 요령도 연구 및 강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강의가 초급만 있고 왜 중, 고급은 없나요?

 

네, 아직 도입기라 중급, 고급은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의 쪽에서 간호조무사가 할 수 있는 직능 범위의 이론적인 학습, 아울러 손쉽게 할 수 있는 실습, 그리고 간호조무사들이 쉽게 노출되어 있는 의료사고 등 보다 심도 있는 내용의 과정들을 차근차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들이 활성화되고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면 언젠가 한의전문 간호조무사 과정도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의료사고는 무슨 내용인가요?

 

진료 보조를 하다보면 다양한 환자를 마주하게 되는 만큼 간호조무사들 역시 본의 아니게 의료사고를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경력의 의료인들도 잘 모르고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막상 의료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게 되기도 하고 경찰서나 법정에서 조사를 받다 보면 금전적인 손해뿐만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손상을 입기도 합니다.

 

제가 대한한의사협회 법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이러한 다양한 경우를 접하고 도움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라도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의료사고가 났을 때 최소한의 대처 요령을 숙지하고 계시면 사전에 예방하게 될 수도 있고 사고가 나더라도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한약재 수치와 방제에 대한 전문 교육이 이뤄졌습니다.

 

▲     © 간호조무사신문

교육 후 “이 강의는 모든 간호조무사들이 다 들어야 한다.”, “이런 교육은 간무협에서 진행해야 한다” 등 격려 어린 말씀들에 상당히 감명 깊었습니다. 하지만 “취직 전에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 너무 많았다”라는 젊은 간호조무사들의 말씀이 씁쓸했습니다. 그만큼 다들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너무나도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심화 커리큘럼이 보다 단계적으로 자주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간호조무사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먼저 일요일, 귀한 시간 쉬시지도 못 하고 강의료까지 납부하시면서 오실 여러 간호조무사 선생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번 강의는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에서 주관한 것으로, 서울시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는 누구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한의계 임상특강과 비슷한 과정인데 실제 한의원에서 접수 및 수납하는 방법, 외부 기관에서 차트 요청 시 대처하는 방법, 한의원 광고 홍보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간호조무사 뿐만 아니라 한의원 원장님들께도 유익할 듯 합니다.

 

제가 전문 강사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어여삐 봐주시고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편 한의 코디네이터 초급 과정은 오는 7월 7일을 시작으로 9월 1일, 9월 29일 3회에 걸쳐 실시된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회 전문교육관에서 실시되며 오전 9시 30부부터 12시 30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회 홈페이지(http://klpna.or.kr/Sub_seoul/index.klp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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