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직무교육] “보건의료인으로서 배움의 자세를 가져라”

치매전문교육·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 수료생 류창수 회원을 만나다

김다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4:41]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보건의료인으로서 배움의 자세를 가져라”

치매전문교육·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 수료생 류창수 회원을 만나다

김다솜 기자 | 입력 : 2019/05/16 [14:41]

지난해 첫 발을 뗀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이 올해도 실시된다.

 

간호조무사 직무교육은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인력 취업지원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간무협이 정부 예산을 편성 받아 시행한 것으로, 정부 보건의료정책 수행에 필요한 간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지난해 진행한 ▲병원급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직무교육 ▲치매전문교육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 외에 ▲내과 1차의료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외과 1차의료 간호조무사 직무교육 ▲간호조무사 기초실무교육이 추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지난해 처음 실시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 수료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류창수 회원(경기도회·경기임상협의회 부회장·용인시분회장)은 지난해 ‘치매전문교육(A반)’과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B반)’을 수료했다.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은 간무협이 보건복지부 위탁을 받아 지난해 처음 실시한 교육으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양성교육(700시간)을 이수한 간무사가 A반·B반 치매전문교육을 수료하면 치매특별 5등급 환자에게 방문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 

 

  

-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B반)’을 수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노인 환자들을 많이 대면하게 됐어요. 지금은 치매환자 간호업무를 하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중환자실(ICU)에서 몇 년간 근무했습니다. 요양병원은 고령 환자가 많다보니 암 등 다른 질환과 함께 치매를 앓고 있거나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경기도회 밴드(BAND)를 통해 협회에서 치매전문교육을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곧바로 신청하게 됐어요. 당시 저는 2017년도에 수원여자대학교에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700시간)을 이수한 상태였고, 요양병원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업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 관련 지식은 요양병원, 노인장기요양기관이 아니더라도 한의, 보건기관 등 다양한 분과에서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워서 나쁠 건 없어요. 보건의료인으로서 현장 어느 곳에서든 일하려면 다양한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죠. 

 

- 교육 중 기억에 남았던 일이 있나요?

  

▲ ‘현장실습 사례관리 발표’ 과제로 수상을 한 류창수 회원(우측 세번째)     ©간호조무사신문

 

‘현장실습 사례관리 발표’ 과제가 기억이 나요. 실제 치매환자의 관점에서 의료·간호·작업·복지·요양 등 다양한 분과를 연계해 어떻게 치매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제였어요.

 

저는 제가 근무하던 병원의 작업치료사와 물리치료사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환자별로 어떤 식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했어요. 예를 들면 축구를 좋아하는 치매환자에게 축구경기를 보여주고 총 득점을 확인하는 방식의 훈련이 있더라고요. 이 과제를 통해서 환자 특성별로 맞춤형 또는 여러 학제를 통합해 치료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지금은 저도 환자 개인의 성격과 취미 등을 토대로 인지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환자를 좀 더 인간적으로 대하게 됐어요.
 

-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이 임상에서 근무하는데 도움이 됐나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면서 방문간호 업무도 실제로 수행하고 있어요. 현직과 병행하다 보니 어르신 두 분만 맡아서 주 1회씩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분들은 치매특별 5등급 환자에요. 제가 수강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해야만 이 분들을 간호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거죠. 이 어르신들을 만나면 주어진 시간의 3분의 1을 인지훈련에 투자하는데, 전부 치매전문교육과정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케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또 병원에서도 좀 더 전문적으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어요. 또 치매환자가 아니더라도 치매전문교육 내용이 대체로 ‘노인 간호’이다보니 노인환자를 이해하고 간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올해 교육을 수강하게 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나요?

 

“힘은 든다. 그러나 일단 무조건 시작해라”

 

저는 현직과 병행하며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700시간)과 치매전문교육 A·B반을 모두 이수했습니다. 협회에서 진행하는 직무교육은 빼놓지 않고 거의 다 참여했어요. 무조건 배워야 해요. 배워두면 현장에서 다 쓸 일이 있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실제로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난 뒤 ‘전사가 된 느낌’이 들었어요.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실제로 임상간호와 방문간호를 겸하며 그 지식을 백분 활용하고 있어요.

 

물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장 3교대 병원근무를 해야 하고, 휴무일에 달콤한 휴식 대신 교육 받으러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힘든 만큼 보람은 배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보건의료인으로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배움의 자세를 갖길 바랍니다. 당장 치매환자 간호를 하지 않더라도 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는 점차 많은 노인환자를 면대하게 될 것이고 방문간호, 치매국가책임제 등 간호조무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얼마나 더 생길지 몰라요. 후배 간호조무사들이 자기계발을 넘어 미래 직무분야에 대해 도전하고 대비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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